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국제유가 저공(低空) 행진에 따른 정제마진 약화로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발(發) 변수가 엎친 데 덮친 듯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달러대로 추락했다. 배럴당 4~5달러대의 정제마진을 기록해야 수익이 나는 상황에서 ‘만들수록 손해’인 상황을 맞이한 셈이다.지난 1월 다섯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9달러다. 1월 넷째 주의 배럴당 1.7달러와 비교하면 적게나마 오르기는 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같은 주 정제마진 7.5달러와 비교하면 내림
석유화학 업계가 기초화학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자회사의 분전이 희망의 끈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은 지난해 3분기의 영업이익 저조 현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는 업계 전언이다. ‘업황에 장사 없다’는 속설처럼 기업이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국제 변수 등으로 인해 실적이 나빠지는 것은 눈뜨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 한화토탈 등은 건실한 실적으로 모기업에 보탬이 되고 있다.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
테슬라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이날 공식 위챗 포스트에 공개한 기사에 따르면 잉융 상하이 시장은 링강개발특구를 방문해 테슬라 공장 건설을 가속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7월 상하이시와 ‘기가팩토리3’라고 불리는 전기차 공장을 만들기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중순에는 링강개발특구 일대 86만4885㎡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상하이 공장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당초 계획은 2020년까지 생산 준비
호황 시대와 작별을 맞이하고 불황 시기에 접어든 석유화학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의존 일변도에서 벗어나 원료를 다각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6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김은진 화학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석유화학 슈퍼 호황의 끝, 불황 대비 성장 전략 제안’을 주제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대한민국 화학기업 3분기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며 이 같은 분석을 제기했다.김 수석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유지되던 호황은 마무리됐다며 그 원인을 중국에서 찾았다. 김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최대 17%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의 포트폴리오분석그룹 담당 부사장인 이언 히시는 이날 미중 무역 전쟁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세계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시나리오는 미중 간의 논쟁이 지속되면서 관세가 점점 높아지는 ‘기본적 시나리오’와 더불어 양국이 무역 합의에 도달하지만 새로운 관세는 그대로 남는 ‘낙관적 시나리오’, 상황이 현재보다 급격히 악화되는 ‘비관적 시나리오’ 등 세 가지이다.비